작년과 올해 2년 연속 Hawaii State Women’s Stroke Play와 Hawaii State Women’s Match Play 등을 석권하며 프로 등단을 노리고 있는 한인 2세 여자 골프선수 니콜 사카모토(21 사진)가 로컬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의 제임스 매디슨 대학에서 스포츠 경영학을 전공으로, 그리고 비즈니스를 부전공으로 이번 가을학기 졸업을 앞두고 있는 사카모토 선수는 일본계 부친 멜 사카모토와 1982년 하와이로 이민 온 모친 기옥씨와의 사이에서 출생한 2세로, 11살이 되던 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친으로부터 골프채를 선물 받고 알라와이 골프장에서 첫 연습을 한 이후 케이시 나카마의 지도로 2004년 칼라니 고교 9학년 당시 고교대항 골프대회에서의 우승을 시작으로 고교대항에서 4차례나 MVP로 선정되는 등 선전해 왔다.
대학 입학 이후에는 2009년 미시건 주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우승했고 미 대학체육협회 주관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평균 타수는 73타로 알려졌고 최고 기록은 69타이다. 올해 7월 열린 Stroke Play 대회에서는 4언더파로 우승했다.
모친 기옥씨도 한국에서 초등학교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육상을 하다 고교시절에는 핸드볼 선수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모전여전 체육인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졸업 후에는 프로 골퍼로써의 길을 걷겠다는 사카모토 선수는 오는 9월 첫째 주부터 2달간 시작되는 대학 토너먼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카모토 선수는 학교에는 한국요리도 해주고 같이 쇼핑도 다니는 유일한 한국인 친구가 있어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고 요즘에는 한국의 가수 ‘비스트’가 너무 좋다고 말한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떡볶이, 그리고 헬로 키티의 디자인이 들어간 작은 액세서리 등을 모으는 것이 취미인 사카모토 선수는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프로 골퍼가 되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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