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재단 문숙기(오른쪽 사진 왼쪽) 고문이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19일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열린 국민포장 전수식에서 서영길 총영사는 문숙기 고문의 공로를 치하하고 국민포장 수상의 의의를 전했다.
문숙기 고문은 한국어 도서와 DVD 보급으로 하와이 한인동포들의 정체성 함양 및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홍보하여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통한 국가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게 되었다.
문숙기 고문은 1996년 주정부의 도서구입비 삭감으로 주립도서관들이 소수민족을 위한 도서구입을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사재로 710권의 한국어 도서를 구입, 맥컬리 주립도서관에 기증했다.
1997년부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문스북클럽’을 결성하여 맥컬리 주립 도서관내 한국어 도서코너를 운영하면서 각종 모금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한국어 도서구입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데 공헌했다.
2005년부터 ‘한국도서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표로 활동하면서 주정부에 대한 도서구입 예산 확보 교섭, 각종 모금활동 등을 통해 매년 약 3만 달러를 모금하여 1,500여권의 신간 한국어 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문 고문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맥컬리 주립도서관은 미국내 주립도서관 가운데 가장 많은 2만 여권의 한국어 도서를 비치하고, 매년 약 7만 여권의 한국어 도서대출 실적을 기록하는 주립도서관으로 발전하였으며, 하와이 내 한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어려운 주정부 재정 사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도서코너를 위한 한국어 직원을 충원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문숙기 고문은 지난해 7월 의사로부터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에 들어가기 전 한국도서재단의 자립운영을 위해 자신의 재산의 일부를 기부한다는 유서를 작성하고 한국도서 구입기금으로 1만불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져 지도자로서 기부문화의 솔선 수범을 보여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설명: 19일 총영사관에서 강기엽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국도서재단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축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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