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재산과 부동산 등 재산을 말년에 뒤늦게 알게 된 불순한 의도를 가진 간병인들에게 모두 위임함으로써 사기를 당하는 노인들의 수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복지국 성인보호 서비스과의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수된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건수가 6월30일로 마감된 지난 회계년 들어 383건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2009 회계년의 162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는 것.
이와 관련 노인권익보호단체 AARP의 브루스 보톨프 하와이 지부장은 “점차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혼자 노년을 보내며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수도 늘어나면서 이를 악용한 간병인, 혹은 지인들의 사기사건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사건들은 후손을 남기지 못한 채 7,000만 달러의 유산을 말년에 알게 된 남성에게 맡기고 의문을 죽음을 맞은 마우이의 재산가 로렌스 H. 돌시의 사연(본보 10월7일자 참조)이 알려지면서 최근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복지당국은 이보다 적은 액수의 케이스들의 경우 더욱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며 노인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60대 이상의 소외된 계층의 노인들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짐 피엣츠 하와이주립대 노인법률서비스 프로그램 담당교수는 특히 친구가 없거나 배우자와 사별한 노인들이 범죄의 대상으로 표적이 되고 있고 중병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단순한 노환일지라도 간병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나 사기를 당해도 어디에 호소할 수도 없는 처지에 놓인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달 말에는 주 하원 복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존 미즈노 의원은 노인들이 자신의 재산이나 신변에 관련된 사안을 타인에게 위임하는 절차를 강화해 최소한 2명 이상의 입회인이 참석한 자리에서 서명한 문서만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하원안 2979호를 다시 상정시키기 위한 입법브리핑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