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쓰레기들이 2013년 봄 또는 가을쯤에 하와이 근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쓰나미 쓰레기의 경로를 추적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하와이대학 해양학자 니콜라이 맥시멘코를 돕고 있는 하와이대학 해양지구과학 컴퓨터 프로그래머 젠 해프너는 “약 5백만에서 2,000만톤의 쓰레기가 지난 3월 쓰나미로 인해 바다로 유입됐다”고 말했다. 맥시멘코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는 올 겨울 미드웨이제도에 도달하며, 2013년에는 하와이에 도착한다. 이 쓰레기는 그 이후에도 미서부 북쪽해안 즉, 오레곤, 워싱턴주, 알라스카와 캐나다 서부해안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1부터 28일까지 일본과 미드웨이제도 사이에서 해상훈련을 하던 러시아의 선원들은 텔레비전수상기, 냉장고 등 생활용품과 드럼, 세면대, 부표, 기타 나무나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발견했다.
쓰나미에 의해 바다로 쓸려나간 쓰레기는 주로 이같은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쓰레기는 대부분 방사선이 노출되기 이전에 바다로 쓸려나갔기 때문에 방사선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프너는 2013년쯤부터 하와이 근해에 플래스틱병이나 기타 가벼운 쓰레기 들이 한 두개씩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쓰레기가 한꺼번에 몰려오지는 않겠지만 이런 쓰레기가 점점 늘면서 어느날 냉장고나 텔레비전 수상기등 큰 쓰레기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 환경단체 ‘헬씨하와이코올리션’의 공동 설립자이자 시의회의원인 툴시 가바드는 “현재까지 하와이에서 일본 쓰나미로 인한 쓰레기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쓰레기가 밀려오기 이전에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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