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학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가 25일 발표한 보고서는 하와이를 미국 내에서도 5번째로 의료보험 선택의 폭이 좁은 지역으로 랭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 가입자들이나 직원들의 보험을 들어주는 기업들이나 보험사가 고를 수 있는 업체들의 수가 많지 않다는 점 외에도 1-2개 보험사들이 담합해 요금을 인상하거나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을 강요하는 등의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사회적 위험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피터 카멜 AMA회장은 “의료 보험사들의 힘이 커질 수록 환자들의 혜택은 줄어만 갔다. 지난 기록들을 살펴보더라도 심각한 불황 중에도 보험사들의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왔고(1999년부터 2009년까지 2배 이상 인상) 보험료가 올랐음에도 가입자들의 복지개선이나 혜택이 늘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국 보험사들은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하와이는 HMSA와 카이저 사가 지역 내 보험가입자들의 89%를 차지하며 보험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실정이며 나머지는 Hawaii Medical Assurance Association과 University Health Alliance에 소속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HMSA 측은 “경쟁업체가 거의 없어 독점에 가깝다고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가장 높은 주민 보험가입률을 기록하는 등의 실적을 올리고 있고 또한 많은 보험사가 진출하기 어려운 타 대도시보다 인구가 적은 하와이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내에서도 보험사가 가장 많이 자리잡은 곳은 7개 업체가 경쟁구도를 펼치고 있는 오레건 주로 집계됐고 가장 경쟁도가 낮은 곳은 앨라배마 주가 1위, 그리고 알래스카 주가 2위에 랭크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는 델라웨어(3위)와 미시건(4위)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보험경쟁이 낮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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