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잇스 카네시로 호놀룰루 시 검사장은 작년 오아후에서 접수된 신분도용 범죄들 중 최소한 절반 이상의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수사대상에 오른 범죄조직의 마지막으로 남은 9명의 용의자를 1일 오아후 대배심원이 기소했다고 밝혔다.
카네시로 검사장은 또한 이들 9명의 피고인들 외에도 작년 5월1일부터 올해 1월27일까지 최소한 256명의 주민들에게 약 21만8,500달러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박병근(미국명 피터)과 앨 알바레즈, 아놀드 액탱, 제퍼슨 가나도, 랜디 가르시아 등 5명을 기소한 바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박씨는 78건의 신분도용 및 관련범죄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이외 유죄를 인정한 나머지 용의자들의 경우 각각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바 있다.
카네시로 검사장은 이번에 기소된 와이알라에와 박씨는 주민들의 차량이나 집, 혹은 직장에 침입해 우편물과 쓰레기통 등을 뒤져 수집한 개인정보들로 위조 신분증 및 수표를 발행해 금융기관 및 기타 업체들에 금전적 피해를 입혀 온 조직의 우두머리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심지어 이들이 훔쳐낸 사회보장카드 번호(소셜번호)는 새로운 신용카드 구좌를 개설해 돈을 빼내는데 사용되기도 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초 기소된 박씨는 2002년 당시 카드사기 및 절도, 위조, 컴퓨터 범죄 등의 혐의에 대해 항변포기(no-contest plea)를 선언한 후 1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바 있으나 당시 재판을 맡은 판사는 피고인에게 중범죄의 경우 항변포기를 선언하거나 유죄를 인정할 경우 국외로 추방될 수 있다는 내용을 알려주지 않아 훗날 박씨가 이를 철회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었다.
박씨는 2006년 재판이 배심원들간의 의견 불일치로 결말이 나지 않자 유죄를 인정하고 5년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는 대신 이민법원의 추방절차도 중단시키겠다는 검찰의 제안을 받아들여 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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