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협회(AAA)가 지난 달 실시한 연말쇼핑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주민의 3/4가량이 개스비 부담이 늘어 올해 연말연시 샤핑 지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약 60%는 예년과 같은 수준의 예산으로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더 많이 지출할 것으로 답한 이들의 비율은 10%에 달한 반면 30%는 약간, 혹은 대폭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개스비가 갤런당 4달러50센트로 치솟으며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에는 약 74%의 주민들이 이 같은 유가 고공행진 현상이 연말 지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평균 4달러10센트대로 인하된 10월 들어서는 71%로 소폭 완화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
하와이 소매업협회의 캐롤 프레길 회장은 그러나 하와이도 마찬가지로 미 본토의 경기회복 추세에 편승해 연말연시 지출이 작년보다 2.5-3%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한 이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우선 해결해야 할 각종 청구서와 공과금의 액수가 늘어난 반면 가구당 수입은 줄은 것이 67%를 차지했다.
60%는 아직도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개스비, 51%는 주요 생필품 가격인상, 그리고 가족 중 실직자가 생겨 수입이 줄은 요인 등이 1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지출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도 무료 배송을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 몰을 활용한다거나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상점을 물색하고 또한 할인쿠폰이나 추수감사절 이후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노리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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