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와이파후의 호노와이 초등학교에서 오후 2시경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2명의 학생을 신원 불명의 한 남성이 납치하려 한 사건과 관련 학교측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은 이날 문제의 남성이 귀가하는 2명의 학생에게 접근해 자신이 학생 모친의 친구이고 이들을 데리러 왔다고 설명하고 차에 태워 자릴 떠나려는 순간 마침 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학생의 모친이 이를 목격하고 범인의 차를 쫓아가 도로를 막아 납치를 무산시켰다는 것.
30-40대 남성으로 2003년 폭스바겐 파삿 차량을 몰던 범인은 그 자리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납치될 뻔 했던 학생은 해당 학교의 3학년에 재학 중인 7세의 여아와 5세의 유치원 남학생으로 알려졌고 방과후 45분이 지나 범인의 표적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호노와이 초등학교의 켄트 마츠무라 교장은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의 경우 보호자가 없어도 그보다 어린 친동생을 데리고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해 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학교가 끝났는데도 자녀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모친이 직접 차를 몰고 학교로 향한 사이 피해 학생들에게 접근한 범인이 “엄마가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있어서 올 수 없게 되어서 대신 왔다”며 이들을 납치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학생들이 외부에서 타인과 대면하게 될 경우 최소한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대화를 해야 하고 또한 부모와 자녀간에만 알아볼 수 있는 ‘비밀암호’를 정해 방과후 다른 사람이 대신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하는 피치 못할 상황에서는 미리 만들어 둔 암호를 대지 못할 경우 따라가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토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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