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와이주립대 평의회가 주정부 예산삭감을 이유로 들며 향후 5년간의 등록금 인상안을 9대3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로서 UH 산하 모든 캠퍼스는 등록금을 연간 약 3-8%가량 인상할 방침이며 마노아 캠퍼스에 재학중인 학부생들의 경우 2016-2017 학사년부터는 지금의 연 8,400달러에서 약 26% 오른 연 1만1,376달러를 학비로 지불해야 한다.
이와 관련 M.R.C. 그린우드 총장은 “하와이대학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학비인상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으나 학생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마노아 캠퍼스에 재학중인 주리 아키(28) 학생은 “지금 풀-타임으로 학교에 다니면서 2곳의 직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겨우 생계를 유지할 정도이다.
등록금 인상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부터 고등교육의 기회를 빼앗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등록금 인상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학 행정당국자들은 그러나 지난 2년간 주정부 예산삭감 및 전용으로 8,6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지 못한 점을 강조하며 등록금 인상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번 등록금 인상안은 2012년 가을학기부터 적용되기 시작해 2017년까지 유효할 방침이며 인상 첫해부터 연간 1,500만 달러, 그리고 2017년에는 연 2,5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등록금 인상으로 거둔 추가수익은 각 캠퍼스의 재정지원과 직원급료, 각종 학생지원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또한 노후 된 강의실과 시설들을 보수하는데도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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