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사립학교 등록생수가 2007-2008학사연도에 비해 6%나 감소한 3만7,695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사립학교협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4년째 계속되고 있는 학생수 감소현상과 관련 오랜 불황으로 비싼 등록금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자체 기금으로 학비지원을 하기엔 재정자원이 빈약한 중소규모의 사립학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의 칼리히의 세인트 존 밥티스트 스쿨의 경우 올해 들어서는 55명의 학생이 감소한 168명만이 등록한 상태로 200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구나 타 학교들에 비해 학비가 저렴한(4,750달러) 수준임에도 등록금을 제때에 납부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어 학교측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12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밀릴라니의 하날라니 스쿨도 마찬가지로 올해의 경우 전년도의 770명에서 710명으로 등록생수가 줄었다.
이는 상당수 학부모들이 실직했거나 본토로 이직하기 위해 전학을 하고 있고 또한 작년의 8,600달러에서 올해 9,175달러로 인상된 학비를 낼 형편이 되지 못한다며 공립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력이 튼실한 대형 사립학교들의 경우 오히려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곳도 보고되고 있어 사립교계 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노아 지역의 세인트 프랜시스 스쿨의 경우 최근 보강한 자체 학비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학생수가 50여명 가량 늘어난 495명을 기록해 개교 8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 프랜시스 스쿨의 등록금은 작년의 9,000달러에서 올해 9,400달러로 인상된바 있다.
하와이 전체 사립학교 등록생수는 작년에 비해 460명이 줄은(1.2%에 해당) 2만9,49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오아후가 381명이 감소한 2만9,497명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이웃섬의 경우 123명이 줄은 1.6%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후의 경우 79개 사립교 중 29개교에서 등록생수가 감소했다.
이 중 등록율이 10% 이상 감소한 학교도 9개교, 무려 전체 학생의 1/5가량이 줄은 학교도 4개 학교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섬의 경우 44개교 중 13개교가 등록생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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