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인접 21개국의 정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APEC 정상회담이후 하와이가 태평양의 제네바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로 기대되고 있다.
APEC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정부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브라이언 샷츠 부지사는 APEC 회담으로 인한 일시적인 관광경기 부양효과도 중요하지만 행사 참가국들과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외교를 통해 현재 하와이가 일본, 그리고 기타 인접국들과 맺고 있는 유대관계를 타 국가들에까지 확대해 미래에는 보다 실용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무비자 미국방문 프로그램의 가입과 중국 직항노선 개설의 효과가 올해부터 방문객 증가로 인한 관광경기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APEC 관련국 해외여행자들의 일부만이라도 하와이에 유치할 수 있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샷츠 부지사는 또한 최근들어 청정에너지원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외국 투자가들이 하와이 업체 및 연구소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많은 문의를 해 오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한편으론 지속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랜 신뢰와 유대증진이 발판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도 하와이를 아태지역의 중심축으로 관광명소일 뿐만 아니라 국제회의 및 각국의 해외 사업진출의 교두보로 부각시키길 희망한다며 “하와이는 단순히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관문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행사를 기회로 세계인들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문화센터의 찰스 모리슨 소장도 “20세기 세계와 유럽의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영세중립국으로 주요 국제회의 장소로써, 그리고 UN 유럽본부를 포함해 수백여 개의 국제기구들이 자리한 스위스 제네바의 뒤를 이은 환태평양시대의 허브지역으로 미래에는 하와이가 그 명성과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APEC 정상회담과 같은 천우의 기회를 한때 행사인 수퍼볼 경기나 전당대회쯤으로 여겨 간과해 지나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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