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몽고메리 학군의 한인 교육감 얼 김(Earl T. Kim)씨가 카메하메하 스쿨의 11대 교장으로 발탁 돼 내년 7월1일부터 본격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하와이 출신으로 3남매 중 막내로 카네오헤와 팔롤로 지역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1980년 이올라니 고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육감은 2008년부터 약 5,300여명의 학생들이 소속돼 있는 뉴저지주에서 교육감으로 재직하고 있다. 1984년 코넬대학을 졸업해 미 해병대 소위로 임관한 후 1988년에는 트렌튼 센트럴 고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사회문제 및 국가정책분석학으로 석사학위를 이수한 직후부터 2003년 교육감으로 승진할 때까지 2곳의 뉴저지 소재 고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이번 임용에 대해 “내년으로 은퇴하는 마이클 천 카메하메하 스쿨 교장을 포함한 선임자들이 계속해 온 업무 외에도 재단 창립자인 파우아히 공주가 강조해온 가치관들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측이 접수받은 150여 명의 교장 후보들 중 최종면접심사를 받은 6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의 임용을 승인한 카메하메하 스쿨의 제이 메일러 총장은 “면접을 통해 만난 김 교육감은 큰 규모의 교육기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만한 충분한 경력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진 후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하와이에서의 어릴적 학창시절을 회고하며 “집보다는 학교에서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보냈었다. 그때 나를 돌보아 준 많은 분들과 그리고 학생들이 머물기에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했던 모교와 같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교육자로써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17살 때 하와이를 떠나 미 본토와 서태평양, 유럽, 아시아를 돌며 훌륭한 선생님들, 그리고 동료학자들과 교류하며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오랫동안 탐구해 왔고 결국 내가 쌓은 지식과 경험들을 살려 고향인 하와이에서 자라나는 후손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으로는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부인 캐서린 휴즈와의 사이에서 2명의 자녀 로렌과 데이빗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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