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회장 강기엽, 이사장 황창익)는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 사업의 궤도 수정과 그 추진계획에 대해 밝혔다.
강기엽 한인회장은 “현재 한인회가 추진 중인 문화회관 건립 추진과 관련한 동포초청 공청회 및 한인회 정관개정 등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지난 대통령과의 동포간담회석에서 ‘미주한인 이민의 초기 역사를 다룬 박물/역사관으로서의 역할을 겸할 수 있다면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과 2개월여 전 하와이를 찾은 신문편집위원회의 관계자들도 비영리 목적으로 본국정부가 세계 각국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는 ‘문화원’의 형식을 따를 경우 정부지원을 받기에도 용이할 것이라는 의견을 수렴해 미주 한인 이민종가인 하와이의 특수성을 고려한 ‘하와이 한인 이민 문화원’을 설립하는 방향으로 문화회관 건립계획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인회 임원들은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APEC 정상회담이 끝난 후부터 본격 조율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타 지역의 사례를 예로 들며 본국정부가 전액 투자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문화원들과는 달리 하와이의 경우 한인동포들이 그간 기부해 온 성금을 더해 한국정부와 이를 공동 관리 및 소유함으로써 차후 발생할 수도 있는 ‘문화회관’과 관련한 이권을 둘러싼 동포사회 분란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 회장은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하와이 한인사회 내에서의 모금 활동은 이미 한계에 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화원’으로 계획을 수정한다면 본국 정부로부터도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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