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수자원국(Honolulu Board of Water Supply)이 향후 5년에 걸쳐 수도세를 70% 인상하는 방안을 28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인상 결정으로 2012년 1월1일부터 1,000갤런당 기존의 2달러79센트에서 3달러6센트로 9.65% 인상될 방침이며 앞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같은 수준으로 요금이 오를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수도세 5개년 인상안이 만료되는 2015년에는 현재 39달러19센트를 지불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 27달러53센트가 오른 66달러72센트를 물게 될 형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으나 지난 8월 단 한 차례 수도세 인상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청회 당시 거의 모든 주민들이 “하와이에서 살려면 높은 물가를 감수해야 하지만 수도세까지 오른다면 가정 형편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국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저가요금을 책정할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일반 주민들이 결손액을 부담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가뭄 대비 및 수도세를 아낄 수 있다고 홍보하며 대대적으로 실시된 절수 캠페인도 이번 수도세 인상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자원국 관리들은 “절수 캠페인으로 주민들은 수도세를 아낄 수 있었지만 당국은 수입이 줄어 운영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오아후 전역에 걸쳐 관리하고 있는 2,100마일 상당의 수도관 중 약 45% 가량이 40년 전에, 그리고 317마일 가량은 100년도 전에 설치된 것들로 이번 수도세 인상으로 거둘 2억3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은 총 3억4,500만 달러가 소요 될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고 저수지 및 상수공급시설 등의 보수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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