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간 새 구두 품에 안고 색색 잠이든 아이 뒤뜨락 꽃밭엔 부시시 잠을 깬 노오란 민들레 보라색 제비꽃 파릇 파릇 생명 피어나 빨간 구두 안고 …
[2010-11-10]지난 주 화요일 중간선거가 있었다. 선거 결과, 연방하원의 다수당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뀌고 전국 50개주의 주지사 숫자도 공화당이 훨씬 앞서 나가게 되었다. 이번 중간선거가…
[2010-11-10]전에도 읽었지만 다시 존 에드먼드 학캐의 저서 ‘염려를 극복하는 길’을 읽었다. 116페이지 박에 안 되는 분량이라 마음만 먹으면 한자리에서 단숨에 읽고 말 책이다. 그러나…
[2010-11-09]대한민국 서울시가 2010년 11월 1일부터 산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체벌을 금지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이 보도는 이따금 고국에서 들려오는 음울한 소식을 억누르고 깊은 흔쾌…
[2010-11-07]연방대법원의 9명 판사들 가운데 유일한 흑인이 클라렌스 토마스 판사이다. 그는 또한 흑인 법조인들 가운데는 드물게 보수 성향의 의견 개진과 판결문 작성으로 유명하다. 대법원 앞에…
[2010-11-07]“슬근슬근 톱질하세 슬근슬근 톱질하세 한 박을 켜면 은 나오고 둘째 박을 켜면 금나오고” 흥부네 집에 경사가 났다. 쥐구멍에도 해 뜰 날이 있다더니 찌들어 못살았던 흥부네 집에 …
[2010-11-07]“워싱턴 지역 청년교인들을 신앙으로 묶어 교계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겠다.” 몇 년 전, 김성도 목사(열방교회)가 교회협의회 제35대 회장에 피선되면서 당차게 내놓은 취임 일성(一…
[2010-11-05]지난 주에는 한 주 동안 한국에 나가 있었다. 서울대 교육행정연수원과 교육학회 그리고 고려대의 초청으로 강의와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훼어팩스 교육청의 고위간부 한 명…
[2010-11-05]‘정치는 현실이다’라는 말을 실감시키는 선거였다. 민주당이 공화당에 참패를 당한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오바마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10% 가까운 높은 실…
[2010-11-04]서울시는 2010년 11월 1일부터 산하 모든 초. 중. 고교에서 체벌을 금지한다고 신문이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따금 고국에서 들려오는 음울한 소식을 억누르고 깊은 흔쾌함을 일…
[2010-11-04]미국 어느 작은 도시에서 불의의 사고로 두 눈을 잃은 청년이 있었다. 청년은 시력을 잃고 실의에 빠져 망연자실( 茫然自失)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족은 청년을 시각장애자를 교육하는…
[2010-11-03]푸른 하늘이 내려와 가을이 된 호수 산도 나무도 구름도 그의 포로가 된다. 한 아름 차려놓은 풀벌레의 환상곡 산들바람에 수줍어 호수 위에 흐르고 저만큼 숨…
[2010-11-03]시꺼멓게 멍들어 있던 왼쪽 가운데 발톱이 딱정벌레의 남루해진 갑옷처럼 헐렁거리더니 어느 순간 떨어지고 없다. 그 자리에 선붉은 살이 다시 갑옷 모양으로 보들보들하게 자리를 다져가…
[2010-11-03]가랑잎이 한 두 잎 떨어지던 어느 가을날 버스 출발 지점에서부터 같이 앉아 있던 한 학급 남학생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특히 상대의 특이한 유머 감각에 매료되어 웃다보니…
[2010-11-02]사람이 태어 날 때는 순서 없이 태어나지만 죽을 땐 나이와 상관없이 힘들게 병마와 싸우다 가는 사람, 불의의 사고로 가는 사람 등 여러 형태로 이승을 하직한다. 그 동안 열심…
[2010-11-02]구름이 정처 없이 떠돌아가듯 세월도 그렇게 변화무쌍하게 덧없이 우리네 인생과 더불어 흘러 흘러 어디론가 가겠지라고 혼자 생각 하면서 깊어가는 가을 밤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2010-11-02]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한인 유권자가 ‘캐스팅 보트’를 쥐었다는 한국일보 기사를 읽었다. 미국 내 한인들의 정치적 신장을 바라보는 듯 마음이 뿌듯했다. 11월 2일은 미국 중간…
[2010-11-01]누군가 말했다. “죄는 인간이 갖고 있는 고칠 수 없는 지병이다.” 일리 있는 지적이다. 죄란 벗어날 수 없는 속성이며 끈질긴 인간의 굴레다. 탐험가로 유명한 버드 제독이 대…
[2010-10-30]10월24일 밤에는 케네디센터에서 KBS 교향악단의 연주를 보게 되었다. 우리 부부가 한국을 떠난 1964년 당시의 KBS 교향악단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국력의 신장과 비례해서 …
[2010-10-30]조국의 북녘 땅에는 끼니를 때우지 못해 굶주려 죽어가는 국민은 아랑곳 하지 않고 3대 세습이라는 전대미문의 해괴한 상황이 전개 되고 있음은 개탄스럽고 슬픈 일이다. 더욱 안타까…
[2010-10-30]선택의 날이 밝았다. 11월5일 실시되는 뉴욕주 본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의 후보들을 선출하는 예비선거가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뉴…
메릴랜드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래리 호건 전 주지사를 만나기 위해 지난 23일 500명이 넘는 아시안 유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을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메릴랜드에서 열린 제 2회 전미주장애인체전(대회장 송재성)이 지난 15일…